테니스에서 스트링 텐션은 플레이 스타일과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은
각각의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스트링 텐션을 세팅한다.
텐션이 낮으면 더 많은 스핀과 파워를 얻을 수 있지만,
컨트롤이 어려워지고 텐션이 높으면 컨트롤이 좋아지지만
힘이 더 많이 들어가는 특성이 있다.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의 스트링 텐션 비교
라파엘 나달
사용 스트링: Babolat RPM Blast 130 (메인) + Babolat RPM Blast 130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5kg(55lbs) 내외
특징: 높은 스핀량을 생성하기 위해 다소 낮은 텐션을 유지하며, RPM Blast의 폴리에스터 구조로 인해 공의 체공 시간을 극대화한다.
노박 조코비치
사용 스트링: Babolat VS Touch 16 (메인) + Luxilon Alu Power 16L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7kg(59lbs) 내외
특징: 내추럴 거트를 메인 스트링으로 사용하여 볼 터치와 컨트롤을 극대화하며, 크로스 스트링에 폴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보완한다.
로저 페더러
사용 스트링: Wilson Natural Gut 16 (메인) + Luxilon Alu Power Rough 16L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6kg(57lbs) 내외
특징: 조코비치와 유사한 하이브리드 세팅이지만, 조금 더 낮은 텐션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터치와 공격적인 발리를 극대화한다.
최근 ATP 선수들의 스트링 텐션
카를로스 알카라즈
사용 스트링: Babolat RPM Blast 130 (메인 &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4kg(53lbs) 내외
특징: 강력한 스핀과 파워를 위해 낮은 텐션을 선호하며, 빠른 스윙 속도와 결합해 공의 체공 시간을 극대화한다.
야닉 시너
사용 스트링: Head Hawk Touch 1.25mm (메인 &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5kg(55lbs) 내외
특징: 공격적인 스트로크 스타일에 맞춰 중간 정도의 텐션을 유지하며, 강력한 플랫 샷과 스핀의 균형을 맞춘다.
다닐 메드베데프
사용 스트링: Tecnifibre Razor Code 1.25mm (메인 &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7kg(59lbs) 내외
특징: 높은 텐션을 유지하여 컨트롤을 극대화하며, 플랫 샷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경기 스타일과 조화를 이룬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사용 스트링: Luxilon 4G 1.25mm (메인 &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5kg(55lbs) 내외
특징: 강한 톱스핀을 구사하기 위해 적절한 반발력과 스핀량을 조절하는 텐션 설정을 선호한다.
아드리안 마나리노
사용 스트링: Luxilon Alu Power 125 (메인 &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11 / 15kg(24 / 33lbs)
특징: 극단적으로 낮은 텐션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타구감과 긴 체공 시간을 확보하며,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극대화한다.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사용 스트링: Babolat RPM Blast 125 (메인 & 크로스)
일반적인 텐션: 26kg(57lbs)
특징: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위해 높은 텐션을 유지하며, 컨트롤을 극대화한다.
낮은 텐션 vs 높은 텐션이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
낮은 텐션 (50lbs 이하)
더 많은 스핀과 파워를 얻을 수 있음
공의 체공 시간이 증가하여 회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음
컨트롤이 다소 어려워질 수 있음
높은 텐션 (60lbs 이상)
정교한 컨트롤과 안정적인 샷 구사가 가능함
볼의 반발력이 줄어들어 강한 스윙이 필요함
스핀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음
요즘 ATP 선수들의 스트링 텐션 트렌드
최근 ATP 투어에서 스트링 텐션 트렌드는 점점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60lbs 이상의 높은 텐션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 테니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점차 낮은 텐션을 선호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강력한 스핀과 파워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
알카라즈, 시너 같은 신예 선수들은 높은 회전량을 이용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며, 이를 위해 낮은 텐션을 세팅하는 경우가 많다.
라켓 기술의 발전
새로운 라켓들은 프레임 강성이 증가하고 반발력이 향상되어 높은 텐션이 필요하지 않다.
부상 방지 및 편안한 타구감
낮은 텐션은 손목과 팔꿈치 부담을 줄여주며,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하여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환경적 요인 및 경기 스타일 변화
최근 테니스 공의 변화(압력 유지 시간이 짧아짐)와 코트 속도의 변화가 스트링 텐션 설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빠른 코트에서는 컨트롤을 위해 높은 텐션을, 느린 코트에서는 파워를 위해 낮은 텐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결론적으로, 최근 ATP 투어에서는 낮은 텐션을 활용하여 스핀과 파워를 극대화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별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며,
조코비치와 같은 선수들은 여전히 높은 텐션을 유지하며 정교한 컨트롤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결국 스트링 텐션 선택은 각 선수의 기술적 특성과 경기 전략에 맞춰 최적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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